[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3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NSC 상임위는 이날 오후 5시 30분에 개최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
상임위원들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의 이행과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원칙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이달 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재도발이다. 정확히 29일만의 재도발이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2019년 들어 12번째로 한미 군 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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