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혈액수급 안정화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하반기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대전지방경찰청,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상공회의소 및 대한적십자사 대전혈액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혈액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주요 헌혈 연령층인 10~20대가 감소하고 있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대전시 헌혈 인원은 2019년 9월 기준 9만8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만251명 대비 약 0.6% 증가했다. 그러나 겨울철을 맞아 헌혈인구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회의에서는 △민·관·군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운동 전개 △헌혈 장려 방안 △헌혈 참여기관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경찰청 등 5개 기관은 연 2~4회의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운동에 참여해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기관별 혈액원과 단체헌혈기관 협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헌혈 공가 활용, 자원봉사시간 인정 등 헌혈 장려를 위한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유은용 시 보건정책과장은 "헌혈 다회 참여자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늘리는 등 헌혈 장려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