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 31일 포천농협 3층 회의실에서 '멧돼지 포획틀 설치 농업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포천시 김수경 친환경정책과장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포천시] |
포천시와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가 주관하고 관내 지역 농협이 주최한 이날 교육에는 시 관내 농업인 160여명이 참석해 멧돼지 포획 틀 설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협의 멧돼지 포획 틀 사업은 시와 농협의 협업으로,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확산 방지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근에는 농작물 피해 방지와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멧돼지 포획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포획 후 사체처리 및 폐사체 처리 방법 및 포획 틀 설치 방법 등 사례 위주의 실질적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수경 친환경정책과장은 이날 교육에서 "외국의 멧돼지 ASF 대응과 국내 ASF 대응 등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멧돼지를 고립시켜 외곽지역부터 순차적 포획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획한 멧돼지의 자가 소비 및 농민 무상제공 금지, 포획한 사체는 그 자리에서 규정에 따라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는 현재 201개의 포획 틀 설치로 83마리의 멧돼지를 포획 했다. 또한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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