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지난 19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활동한 이자스민 전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한 뒤 정의당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스민 전 의원 <사진=뉴스핌DB> |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달 한국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만나 이주민을 포함한 소수자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입당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입당한 것이 맞지만 어떤 역할을 할지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전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이다. 지난 1998년 귀화 후 결혼이주봉사단체인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2011년 영화 '완득이'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새누리당 가정폭력대책분과 위원장 등을 맡으며 이주여성 보호 법안 등을 발의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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