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방헬기 추락 사고 독도 해역에서 실종자 3명과 헬기 꼬리부분을 발견했다.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체내부에서 1명, 헬기 동체로부터 각각 90m, 150m 지점에서 2명의 실종자를 발견해 오후 3시 14분부터 포화잠수를 시작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무인잠수정에 의한 수습은 로봇팔이 시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잠수사가 직접 인양할 방침이다.
해군 청해진함과 해경 함정이 소방헬기 추락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실종자 발견시간은 이날 오전 9시 24분쯤이다. 헬기 동체에서 90m 위치에서 1명이 발견된 데 이어 오전 10시 8분쯤 동체에서 150m 떨어진 위치에서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실종자는 1일 발견된 실종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오후 12시 28분쯤 헬기 동체 탐색 중 헬기 구조물에 가려 있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실종자 신원은 병원 이송 후 지문확인 및 가족 확인 후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
[사진=해군] |
해군과 해경은 독도 남쪽 직경 37km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5척, 관광선 5척, 어선 3척 등 총 1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2대, 소방항공기 3대 등 총 7대의 항공기가 해상수색을 하고 있다.
수중수색은 해군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을 오전 8시50분~오후 12시59분까지 투입해 헬기 동체 반경 300m를 탐색했으며, 탐색결과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져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으며 110m 떨어진 곳에 헬기 꼬리 부분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기상은 남동풍 초속 6~8m/s, 파고 1.5m, 시정 4해리, 수온 20도다. 소방헬기가 발견된 수심은 78m로 확인됐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