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지는 종목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추천했다.
주요 증권사 주간 추천주(11월4~8일) [자료=각 증권사] |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SK증권·유안타증권·KB증권은 주간추천주로 현대글로비스, 셀트리온헬스케어, SK, 카카오,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제시했다.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와 한미약품, 연우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현대글로비스와 한미약품 모두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측했다. 연우는 국내 대형 바이어 매출 증가 및 대(對)중국 수출 증가가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LG화학과 한국조선해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업황 부진에도 전기배터리 모멘텀에 따른 안정적인 주가 수익률이 강점으로 꼽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모잠비크와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 캐리어 물량 기대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록시마 판매 호조, 램시마SC 출시 효과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자회사 바이오팜 상장 효과가 기대되는 SK와 함께 현대모비스, 카카오를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국내외 판매 호조에 따른 물류 확장, 카카오는 비즈톡 광고 매출 급증 및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B증권 역시 카카오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이 외에 글로벌 OTT 한국진출 본격화로 인한 프리미엄 콘텐츠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스튜디오드래곤, 현대차그룹 신차사이클로 주행보조시스템(ADAS) 장착 수혜가 가능한 만도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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