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를 꾸준히 혁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5일 '삼성AI포럼 2019' 이틀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A시리즈를 중심으로 (IM사업부의)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계속해서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더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었던 J와 A시리즈를 A시리즈로 단순화·통합하고 프리미엄폰에 우선 적용했던 신기술들도 갤럭시A에 우선 적용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1.05 nanana@newspim.com |
이어 올해 갤럭시폴드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는 "100만대가 목표였는데"라며 즉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공개한 클램셸 타입의 2세대 폴더블폰을 상반기 중 출시하느냐고 묻자 "출시일정이 확정되면 기자들을 상대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만 답했다.
JDM(합작개발생산)에 대한 질문에는 "(합작시) 삼성전자가 품질과 부품 선정에 당연히 관여한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DM 물량확대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추후 방향성이 결정되면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고 사장은 개회사에서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를 중심에 둔 기술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두 혁신기술의 결합이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왔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5개국과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수준 AI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끊김없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AGI 확보에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AI 선행연구를 이어가고 세계 유명 석학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로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사장은 "삼성 AI 포럼에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딥러닝, 비전, 이미지, 5G 통신 네트워크, 온 디바이스(On-Device), 사물인터넷(IoT)와 소셜 사이언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 펼치며 AI기술의 혁신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연사로 함께 자리해 주셨다"며 "제3회 삼성 AI 포럼에서 AI기술이 나가야할 미래 방향과 차세대 기술혁신에 대해 심도있는 통찰력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