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000켤레의 운동화가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2019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라오스는 2018년 댐 붕괴사고, 2019년 홍수 피해 등 잦은 수해로 인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픔을 겪었다. 서울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운동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2019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김연아 선수 희망의 운동화 [사진=서울시] |
올해 2019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에서는 디자인고등학교, 미술고등학교 등 청소년들에 의해 완성된 500점의 운동화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시장, 바둑인 이세돌 9단, 김연아 선수,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20점의 유명인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달대상 국가인 라오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라오스 전통의상 체험, 전통물품 전시, 라오스 전통 차 시음 행사 등을 통해 운동화를 전달받는 라오스와 교류하고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양일간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체험부스'에서는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희망의 운동화를 청소년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 해볼 수 있다. 그림 도구는 현장에서 제공되며 체험활동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확인증이 발급된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통해 많은 서울시민과 청소년이 세계적인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한다는 의의가 있다" 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세계청소년들과 나눔의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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