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91.56(+16.07, +0.54%)
선전성분지수 9938.61(+70.48, +0.71%)
창업판지수 1713.29(+13.37, +0.79%)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주요 증시는 인민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인하와 같은 '특급 호재'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4% 상승한 2991.5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1 % 오른 9938.61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13.29 포인트로 전날 대비 0.79% 상승했다.
5일 인민은행은 웹 사이트를 통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30%에서 3.25%로 0.05%포인트(5bp) 내린다고 공지했다. MLF 대출금리 인하 조치는 2016년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MLF 대출 금리인하는 증시에 있어 '메가톤급 호재'이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한때 3000포인트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해외 자금도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A주 시장에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52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37억위안과 2778억 위안을 기록했다.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와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59%, 0.6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양계, 양돈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기관들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화태(華泰)증권은 '아직까지 경기 하강 압력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4분기 이후 뚜렷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산시(山西)증권은 경기 하강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출현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증시 상승세를 짓누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0385위안으로 고시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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