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가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듀얼태블릿 등 웨어러블(들고 다니지 않고 착용하는 형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애플(Apple)을 비롯한 갤럭시(Galaxy),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핏빗(Fitbit) 등의 웨어러블 악세서리 대응으로 1위 제품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6일 회사측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 케이스 사업부는 최근 미국 아마존 종합 셀러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연 평균 약 18% 수준의 성장이다.
미국, 캐나다 등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슈피겐코리아 애플 에어팟 프로 케이스. [사진=슈피겐코리아] |
슈피겐코리아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웨어러블 악세서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전담 사업부를 신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 측은 최근 애플 에어팟 프로(에어팟 3세대) 출시와 함께 △터프아머 △러기드 아머 △실리콘 핏 등의 신제품들이 미국, 캐나다 아마존 내 '에어팟 프로 케이스' 첫 페이지 상단에 연달아 리스팅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케이스 △보호필름 △이어팁 △샤인 스티커와 같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지속 출시해 갈 계획이다.
제이든 송 북미 온라인 총괄 본부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은 기존 슈피겐 브랜드 제품들과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며 "특히 애플 제품이 웨어러블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은 다년간 애플향 액세서리를 출시해온 슈피겐 브랜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미 시장에서 흥행을 이끌었던 터프아머, 러기드 아머와 유사 컨셉 제품 출시를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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