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혼다코리아가 한국 철수설을 부인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6일 혼다 파일럿 27% 할인과 관련 한국 철수 가능성에 대해 "철수 계획 없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5490만원짜리 대형 SUV 파일럿에 대해 27% 할인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재고를 소진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이 806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665대가 파일럿으로,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572대 보다 많다.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대해 자동차업계 일각에선 과거 미쓰비시, 스바루처럼 한국에서 철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특히 혼다 오너스 클럽 등 동호회에서도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지홍 신임 혼다코리아 대표 [사진=혼다코리아] 2019.11.6 peoplekim@newspim.com |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미쓰비시와 스바루는 제품력이 부족해서 한국을 철수한 것"이라며 "혼다코리아는 그 브랜드와 사업 구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파일럿을 포함한 혼다 제품에 대한 일본 주문 상황에 대해선 "국내 판매량에 따라 오더를 조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일럿 추가 주문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토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69.6%, 닛산은 65.7% 각각 감소했다.
앞서 한국닛산은 공식 입장을 내고 국내 철수설을 부인했다.
한국닛산은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들과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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