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가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벼 전량을 매입한다고 6일 밝혔다.
장성군은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진원농협 상림창고와 백양사농협 중평창고 등 10개소에서 '태풍 피해 벼' 전량 매입을 진행하며, 품종제한 없이 총1520여t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유두석 장성군수의 '태풍 피해 벼 매입' 현장 방문 모습 [사진=장성군] |
이번 매입은 링링, 타파, 미탁 등 3차례에 걸친 가을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과 수확기 잦은 강우로 인한 수발아 및 흑수·백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시름을 덜고 저품질 쌀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태풍 피해 벼의 매입 시작 첫날인 지난 5일 현장을 찾아 농업 관계자와 농업인을 격려했다.
유 군수는 "벼 농가의 구슬땀이 헛되지 않도록 피해 벼를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면서 "피해 벼가 빠짐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농협 등 관련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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