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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파주 민통선 내에서 멧돼지 사체서 ASF 바이러스 검출…총 22마리로 늘어

기사등록 : 2019-11-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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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22마리가 됐다. 연천 8마리, 철원 8마리, 파주 6마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일 철원 원남면 죽대리와 파주 진동면 하포리에서 각각 발견된 멧돼지 사체 2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야생 멧돼지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9. 11. 1 judi@newspim.com

원남면 폐사체는 지난 6일 오전 8시30분께 군부대가 멧돼지 사체 특별수색을 하던 중 발견하고 철원군에 신고한 것이다. 진동면 폐사체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농민이 발견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발견 지점은 모두 민통선 안이다.

원남면의 경우 15번째 양성으로 확진된 지점과 20m 떨어진 곳으로서 기존 1,2차 울타리 안이었다. 진동면 역시 기존 2차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점이다.

두 시·군은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멧돼지 시료를 채취하고선 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폐사체는 매몰 조치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군부대와 협력해 검출 지역 내 폐사체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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