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뮤지컬로 흡연·음주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을 알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보건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관내 1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90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 예방을 위한 뮤지컬 '너의 꿈을 펼쳐봐'를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남 장성군이 청소년 흡연예방 뮤지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장성군] |
2018년 800개 학교 6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전체 6.7%, 남학생 9.4%, 여학생 3.7%로 나타났으며, 2017년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흡연 시작 평균 나이는 12.9세이다.
청소년의 흡연은 성인의 흡연의 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치명적이다. 단기적으로는 신체발육 저하, 우울 등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증가하기에 청소년의 흡연 예방교육이 특히 중요하다.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한 뮤지컬 공연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음악과 댄스 등을 선보여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조미숙 장성군보건소장은 "이번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정착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가 흡연예방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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