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이 11월 중고차 시세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고 7일 밝혔다.
SK엔카닷컴은 "연식 변경으로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고 연말 신차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자료 = SK엔카닷컴] |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20% 하락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가 5.37% 최대가가 2.83% 하락했다. 쉐보레 스파크도 최소가가 3.30%, 최대가가 4.89% 떨어졌다. 두 차종 모두 신차 시장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시장의 인기 차종인 현대차 그랜저 HG도 부분변경 신형 출시의 여파로 최소가가 1.71% 떨어지면서 1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수입차 시세 평균 하락폭은 1.72%로 국산차보다 컸다. 토요타 캠리의 평균 하락폭이 3.53%로 가장 컸고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5.32% 하락했다. 볼보자동차 XC90은 최소가가 3.38%, 최대가가 2.37% 떨어졌다. 부분변경 신형모델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우디 A6는 풀체인지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대가가 3.87% 상승했다. 아우디 A4는 최소가가 5.29% 떨어져 21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1월부터는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재고가 많아 평소 인기가 높아 빨리 판매되는 모델도 여러 차량을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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