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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억만장자 재산 3년 만에 첫 감소…中서 두드러져"

기사등록 :2019-11-08 23:32

미중 무역전쟁·주식시장 불안으로 현금 보유 선호 영향
중국 억만장자 재산 12.8% 감소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해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부(富)가 무역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주식시장 불안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UBS은행과 영국 회계컨설팅기업 PwC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억만장자들의 부가 지난해 4.3%(3880억달러) 감소한 8조5000억달러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UBS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과 전세계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현금 보유를 선호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은 주식시장 변동성과 위안화 약세,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달러 기준 지난해 12.8% 감소했다. 억만장자 명단에서도 중국인이 수십명 제외됐다.

이같은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2~2.5일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한다고 UBS의 요제프 슈타들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최근 수개월째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와 경기 둔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에서는 지난해 억만장자들의 부가  3198억달러로 4% 감소했다. 홍콩의 재력가들이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억만장자의 수가 749명으로, 기술벤처 기업가들이 억만장자 명단에 계속 오르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억만장자의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UBS의 존 매튜스 개인자산운용 부문 대표는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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