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채송무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당장 어렵다고 낡은 과거 모델로 돌아가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경제 패러다임 전환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후반기 정책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남=뉴스핌] 백인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노영민 비서실장(가운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3 dlsgur9757@newspim.com |
김 실장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매우 엄중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로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어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경제적 성과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 입시 문제, 부동산 과열 등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갈등현안 불거지고 있다. 하나의 선언적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현실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과정에 더 충실하겠다"며 "필요할 때는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책임지는 모습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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