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시민의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 되고자 2020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민수집가 공개 모집에서는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소장품과 스토리를 보유한 시민을 모집한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여성잡지, 10년 전에 써놓은 가계부, 처치 곤란한 오래된 재봉틀, 벽돌만한 휴대기기 등 추억이 담긴 소장품 또는 서울에서의 특별한 사연만 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시민의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 되고자 2020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
2020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로 선정되면 1년 간 마을 수집가로 활동하면서 '시민갤러리'를 포함한 '마을전시관'에서 전문 큐레이터와 협력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한편 지난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됐던 시민수집가들의 소장품은 '어서와, 이런 통신기기는 처음이지?', '아리랑 찾으러 어디까지 가봤니?', '손으로 담은 우리들의 기억', '다함께, 차차차!' 라는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총 4회 분기별 전시를 진행했다.
시민수집가 공개 모집 접수는 12월 13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메일,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시민수집가 분들의 소장품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 내용이 더 풍성해 질 수 있었다"며 "이번 시민수집가 모집을 통해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장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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