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가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관을 세우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한다.
구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광복회, 동구문화원, 동구 주민사랑네트워크, 종교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민간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추진을 위한 임시회의를 가졌다.
민간위원들은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신속한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2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본격적인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추진'을 위한 임시회의에서 내년 3.16만세운동을 기념해 건립이 완공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동구청] |
건립추진위는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의 모금활동을 통해 6000만원의 건립비를 모은 뒤 내년 3월 인동 만세로 광장 내에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노동자상 세울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황인호 구청장은 "일본은 위안부 피해 등 역사를 아직 반성도 하지 않고 군대 보유를 위한 헌법 개정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시국에 구민들과 단체들의 성금으로 동구가 하나돼 만들어갈 소녀상과 징용노동자상은 또 다른 의미의 독립운동으로 내년 3.16만세운동을 기념해 건립이 완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