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정권 전반기, 민생 경제 성적표는?'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소상공인을 초청해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평가하고 최근 정치적 세력화를 추진하는 소상공인들의 표심도 함께 잡으려는 의도로 보였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아쉬움 외에 한국당을 향한 쓴 소리도 적지 않았다.
보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고성국 고성국TV 대표는 "한국당의 정책 감수성 부재가 심각하다. 과연 이런 상태로 총선, 대선에서 소상공인의 표심을 잡고 정권 탈환이 가능할까"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를 대표해 국회를 찾은 전금자 판교1번가 상인회장은 "장사가 안 되고 어려울 때에는 가게를 내놓고 싶은 상인이 많다"며 "그런데 10년 간 임대차 보호법의 족쇄가 채워져서 해결 방법이 없다. 이대로 가면 소상공인들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한국당 대표님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일목 안양 호계시장 상인회장은 "각 지역 상인회장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의견 수렴을 하면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정책들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헛된 돈이 빠져나갈 구멍이 하나도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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