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정병선)은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는 지난 1~3년 연구활동 결과에 대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예선대회에 5개 부문 525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학생부 277점, 교원‧일반부 23점 등 총 300점이 전국본선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1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 브리핑을 마치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차황고등학교 강혜영 교사, 덕산초등학교 하창봉 교사, 단계초등학교 천병기 교사, 학성고등학교 이창운, 이경하, 김성윤 학생, 최희윤 심사위원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학성고등학교 권은영 지도교사 [사진=과기정통부] 2019.11.12. kimys@newspim.com |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 '케미가 기가 막혀 팀'(김성윤, 이경하, 이창운 학생/학성고등학교)의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콤파스 팀'(덕산초등학교 하창봉 교사, 차황초등학교 강혜영 교사, 단계초등학교 천병기 교사)의 'Maxwell's wheel을 이용한 역학·전자기 실험장치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 작품은 여러 가지 물질을 혼합할 때 혼합 용액의 pH값 예측, 혼합 용액의 목표 pH값 설정을 위한 적정용액의 부피 계산 등이 가능한 알고리즘 고안·구현을 통해 개발한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pH를 조절하는 공정 또는 재이용수(폐수)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탱크로리 및 용액저장탱크 등에서 누출사고 발생 시 방재작업(중화처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원‧일반부 대통령상 수상 작품은 새로운 'Maxwell's wheel 실험 장치'로 놀이를 통해 물체의 역학적 운동과 전자기 영역을 복합적으로 측정하고 관계성을 학습할 수 있는 장치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MG science 팀(전문수, 박세현 학생/무거초등학교)의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포세이돈 팀(광영고등학교 장후천 교감, 목포임성초등학교 오완수 교사)의 '심해어류 철갑둥어의 발광 제어시스템 및 세균 기원에 관한 연구'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주요 작품들은 12월 한 달간 전국 4개 지역에 걸쳐 순회 전시된다.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65회 전국과학전람회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는 케미가 기가 막혀 팀(김성윤, 이경하, 이창운 학생/학성고등학교)의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작품에 돌아갔다. 2019.11.12 kimys@newspim.com |
대회를 주관한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대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연구를 위해 최소 1년 이상 노력해온 인내와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참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탐구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선도적 과학자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출품 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3층)에서 이달27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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