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지난 11일 오곡면, 죽곡면을 시작으로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곡성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으로 40kg들이 총 10만6770가마(건조벼 9만1770, 산물벼 1만5000)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산물벼는 신동진 품종에 대해 16일까지 매입을 진행하며, 건조벼는 신동진, 새일미 두 품종으로 26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유근기 군수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2019.11.12 yb2580@newspim.com |
군은 40kg 포대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이 수매 당일 지급되며 전국 쌀 가격이 결정되는 12월 말에 최종 매입 가격을 결정하고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매입에 참여하는 농가는 타 품종이 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제도에 따라 타 품종이 20%이상 혼입된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또 품종검정제도는 수매 제한 품종의 매입 방지와 정부 양곡의 품질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전체 매입 대상 농가의 5%를 선정해 수매 현장에서 농가 입회하에 출하된 포대의 시료를 채취해 매입 품종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매입 현장을 방문해 "태풍으로 올해 영농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한해동안 구슬땀을 흘려 결실을 맺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매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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