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로고에 있는 '날개' 마크도 없어질 전망이다.
1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실무진에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과 '날개' 마크에 대한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왔다.
금호산업은 통합 CI(기업 아이덴티티) 소유권을 갖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상표사용 계약을 맺었으며 사용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올해 상표사용액은 143억6700만원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금호산업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날개' 마크에 대해 금호산업에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며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이름은 변경하지 않고 로고에서 '날개' 부분을 없애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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