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열사가 산화한 지 49년"이라며 "우리가 일군 성장의 크기만큼 차별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2019.11.12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또한 "평화시장, 열악한 다락방 작업실에서의 노동과 어린 여공들의 배를 채우던 붕어빵을 생각한다"며 "근로기준법과 노동자의 권리, 인간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오늘은 무수한 땀방울이 모인 결과물"이라며 "전장에 바친 목숨과 논밭을 일군 주름진 손, 공장의 잔업과 철야가 쌓여 우리는 이만큼 잘 살게 됐다"고 했다.
이어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존경받아야 할 것"이라며 "열사의 뜻은 '함께 잘사는 나라'였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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