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사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투란 프리짓(Turán Frigyes) 선수가 '2019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투란 프리짓 선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에서 열린 '2019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 8라운드 최종전 '랠리 헝가리(Rally Hungary)'에서 최종 우승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19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 랠리 헝가리에서 우승한 투란 프리짓 선수(우측) [사진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19.11.13 oneway@newspim.com |
국제 자동차 연맹(FIA)이 주관하는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은 극한의 기후 환경을 극복하고 험난한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레이싱 전용 서킷이 아닌 포장 도로와 비포장 도로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돼 타이어의 민첩성과 강력한 내구성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3일에 걸쳐 총 1001.7km(이동 구간 포함)를 주행하며 14개 스페셜 스테이지(211.5km)의 기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악천후로 마지막 스페셜 스테이지가 취소되고 참가한 94대의 레이싱 차량 중 40%가 넘는 차량이 중도 이탈할 정도로 주행 조건이 가혹했다. 이 중 한국타이어의 안티-펑크(Anti-Puncture) 성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쉐린, 피렐리 등 글로벌 경쟁사 타이어를 제치고 최종 집계 합산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F3 아메리카(F3 Americas)', '포뮬러 르노 유로컵(Formula Renault Eurocup)' 등 유수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며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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