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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입물가 동반하락...환율하락 영향

기사등록 : 2019-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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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수출입 물가 동반하락...원화강세 영향
수출 품목 반도체 D램가격 7.2% 하락...공급업체 재고 및 가격조정 탓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리면서 지난 10월 수출·수입물가가 동반하락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선 7.3% 내렸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수출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3.9%, 1.9%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표=한국은행]

수출 품목별로는 벙커C유(-24.2%), 경유(-2.7%), TV용LCD(-3.1%) 가격이 내렸다. 특히 반도체 D램 가격(-7.2%)이 지난 7월(-14%)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D램 가격이 전월비 크게 하락한 이유는 여전히 공급업체의 재고가 많이 있는 상황이고 업계 특성상 1월과 4월, 7월과 10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1%하락했다. 수입물가 역시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선 5.7% 하락했다. 

수입 품목에선 원재료 가격이 광산품 가격 내림세로 전월대비 3.7% 하락했다. 중간재(-1.6%) 자본재(-0.8%) 소비재(-0.5%) 가격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원유(-3.9%), 천연가스(-4.7%), 유연탄(-6.3%) 등이 내렸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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