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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원재료 '실리콘웨이퍼' 출하량 4분기 연속 하락

기사등록 : 2019-11-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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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보다 9.9% 감소...전분기 대비 1.7% 하락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4분기 연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9억3200만 제곱인치로 2분기 29억8300만 제곱인치 대비 1.7% 하락했다. 전년동기(32억5500만 제곱인치) 보다도 9.9%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추이 [자료=SEMI] 2019.11.14 nanana@newspim.com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 32억5500만 제곱인치로 고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이다. 정밀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공정이 진행중인 실리콘 웨이퍼 사진 [출처=테크월드] 2019.11.14 nanana@newspim.com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가 발표하는 자료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와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다.

닐 위버 SEMI 실리콘제조그룹(SMG) 의장은 "지속적인 지역별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해 실리콘 웨이퍼는 작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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