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금융권과 대학이 손잡고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KEB하나은행·연세대학교·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4공학관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여덟 번째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금융권과 대학이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체결한 중기부·하나은행·연세대·이노비즈협회는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현장 수요기술 지원체계 구축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금융지원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기타 중소기업 경영지원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전용 펀드 3000억원을 조성하고, 관련 기업 대출을 1조원 한도로, 최대 1% 감면한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R&D 사업화 자금을 연 3000억원까지 대출하고, 1000억원 한도의 이노비즈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대학내 기술지원이 가능한 역량을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매칭하고, 관련 계약학과(석사과정)을 설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노비즈협회와 대학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요기술을 조사해 도와주고, 하나은행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수요기술 지원체계 구축'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성규 하나은행 은행장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세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연세대와 하나은행이 기술과 금융을 함께 지원하는 모범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우리 산업의 근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1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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