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은 2020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고 14일 밝혔다.
과거 수능에 비해 전 영역에서 EBS 반영비율이 높고 선지와 지문이 상당히 짧다는 분석이다. 문법 12번과 14번, 독서의 인문 지문 19번과 사회 지문 40번이 등급을 가르는 문항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필기구로 마킹을 하고 있다. 2019.11.14 pangbin@newspim.com |
메가스터디교육이 분석한 유형별 출제 경향은 다음과 같다.
화법과 작문 문제유형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난 문제가 없었기에 기출문제와 EBS교재를 통해 충분히 훈련된 학생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법은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국어사, 의미론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독서형으로 출제된 '의미론' 영역은 기존 독서형에 비해 상당히 쉬운 개념으로 구성됐지만 선지 선택에 있어 다소 혼동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는 지문과 선지가 상당히 짧게 구성되면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회의 경우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살짝 다뤘던 BIS 개념을 가져와 다른 방향성으로 출제해 독서영역에서 가장 고난도 지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40번 문제의 경우 계산이 필요해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에는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파악된다.
문학은 고전수필(권근, 어촌기)와 현대시(김기택, 새)를 제외하고는 모두 EBS 지문으로 구성, 기존 시험과 큰 변화 없이 4지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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