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네시아 몰루카 제도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각)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조기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북몰루카의 트르나테섬에서 북서쪽으로 138㎞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45.1㎞라고 밝혔다.
인니 지진 발생 지점 [사진=USGS] |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당초 지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7.1로 하향 조정했고, 지진 직후 발령됐던 쓰나미 조기경보는 2시간 뒤에 해제됐다고 밝혔다.
BMKG는 지진 발생 약 26분 후에 트르나테에서 최대 6cm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북술라웨시 도시 비퉁에서는 지진 발생 약 51분 뒤 10c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진으로 대피했던 북술라웨시와 북몰루카 주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여전히 집계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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