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현지시각) 미국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인 'LA 코모션(LA Comotion)'에 참석해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MOCEAN Lab)'을 설립하고 LA시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LA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시장, 니나 하치지안(Nina Hachigian) 국제부문 부시장, 윤경림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션 랩의 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은 "LA시와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모션 랩 사업을 발판 삼아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LA시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에 대한 결정은 기업과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공동 주도하고 인간 중심에 기반한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실현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14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과 미국 LA시가 LA에서 열린 'LA 코모션(LA Comotion)'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계획을 밝힌 가운데 현대차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부사장)과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2019.11.15 peoplekim@newspim.com |
특히 현대차그룹이 세운 현지 법인 모션 랩이 LA시 내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LA시와 협력하는 것이 양측 협의의 핵심으로, 모션 랩은 앞으로 LA시와 손잡고 다양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철학, 그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의 방향성과 관련하여 LA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모션 랩은 이달부터 LA 도심 주요 지하철역(유니온역, 웨스트레이크역, 페르싱역, 7번가/메트로센터역) 인근 환승 주차장 네 곳을 거점으로 지하철역 기반(Station-based)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LA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지하철역은 환승 구간, 혹은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이들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지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모션 랩은 추후 다운타운 LA지역 및 한인타운, 할리우드 지역에 기존 차량을 포함해 최대 300대를 차고지 제한 없는 카셰어링(Free-Floating) 형태로 새롭게 확장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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