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텐센트의 하락한 주가가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텐센트는 11억5000만명의 MAU(Monthly Active User)의 '위챗'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게임사다.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증권가에서 텐센트의 하락한 주가가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019.11.15 hslee@newpim.com |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텐센트의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반등 기회가 더 많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3분기에 매출액 972억위안, 영업이익 258억위안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실적 하회의 원인은 PC 게임 매출액 부진과 미디어 광고 매출액의 하락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PC 게임 매출액은 던전 앤 파이터의 부진으로 7% 감소했고, 미디어 광고 매출액은 텐센트 비디오의 주요 콘텐츠 출시 지연 등으로 28% 줄었다.
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연기된 콘텐츠가 출시되면 반등이 가능하다"며 "온라인 게임 부문은 모바일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UBG 모바일의 MAU가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했고 10월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한달간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모바일 게임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다양한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1월부터 시작된 중국 내 5G 서비스로 동영상을 비롯해 양질의 콘텐츠를 수급하기 위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둔화된 매출액 증가율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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