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사무직 직원 등 상주 근무자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 합의에 따라 내주부터 오전 8시∼오후 5시 근무하는 '8·5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직원은 전체 1만7000여명 가운데 24시간 가동되는 제철소 교대 근무자를 제외한 1만여명이다.
이번 근무시간 변화는 지난해 취임 때 임직원 행복과 사회적 가치 등을 선언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기업시민'이 포스코 근무제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최근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임원 대상 포스코포럼에서 "기업시민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이자 실천적 경영이념이다. 이제는 구체적인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체계화, 내재화하고 우리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9월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임단협 주요 내용은 8·5 근무제 외에 ▲기본급 4.4% 인상(자연승급률+2.0% 정률) ▲임금피크제 각 구간 급여 5%포인트 인상 △명절 상여금 100만원 지급 △복지카드 119만원으로 인상 ▲자기설계지원금 월 10만원 지급 등이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 = 포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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