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및 한-메콩 특별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내 공항 및 항공기에 대한 항공보안 조치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김해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항공보안 등급을 '주의'나 '경계'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아세안 및 메콩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김해공항을 비롯한 전국공항의 항공보안을 '주의' 또는 '경계' 등급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 2019.11.15 dotori@newspim.com |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는 오는 25일과 26일에, 한-메콩 특별 정상회의는 오는 27일에 각각 예정돼 있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항공보안등급 4단계로 보안검색과 경비를 대폭강화하는 조치다.
이에 김해·사천·울산·인천·김포·제주·양양 등 전국 7개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이 강화된다. 항공기 이용객과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나 공항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활동 수준도 높아진다.
김용원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과장은 "항공보안 강화에 따라 이용객의 탑승 수속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추가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보안검색을 받는다면 항공기를 타는 승객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공항에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해공항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주의'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 단계로 운영돼 이용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용원 과장은 "평소보다 보안검색이 다소 많이 소요될 수 있어 평상시보다 30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줄 것"을 당부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