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번 주에는 소득양극화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3분기 가계소득 격차 통계가 공개된다. 또 분양가 상한제의 파장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회의도 열린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21일 통계청은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에 발표한 2분기 조사결과에서는 상·하위 20% 가구의 소득 격차가 동분기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바 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당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2~4분위 평균소득은 전년동분기 대비 각각 4.0%, 6.4%, 4.0% 증가했으나 1분위 소득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5분위 소득이 3.2% 증가하면서 1·5분위의 소득격차가 커졌다.
같은 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지난 9월에 OECD가 내놓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올해 2.1%, 내년 2.3%)가 수정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6일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20일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부처 합동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한다. 지난달 11일에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정부정책을 소개하고 민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회 일정도 예정돼 있다. 김용범 1차관과 구윤철 2차관은 각각 18일부터 22일까지 국회 기재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소위에 참석한다. 기재위에서는 국세·소득세·법인세 등 개정안을, 예결위에서는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논의한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은 오는 12월 2일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