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오렌지 라이프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4분기부터 금리와 증시 환경이 나아지면서 내년에는 순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말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은 4.5%로 예상됐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오렌지라이프의 3분기 순이익은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하고 컨센서스 779억원을 하회했다"며 "순처분이익이 크지 않았고 전반적인 손해율 상승 추이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리, 증시 등 매크로 환경이 3분기에는 비우호적이었으나 4분기 들어 나아지는 상황"이라며 "내년은 손상차손이 줄고 보험이익이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순이익은 전년대비 12.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지주가 내년 초 주식교환(신한지주:오렌지라이프=1:0.66)을 통한 오렌지라이프의 100%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데 대해서는 "신한지주 주가의 상승여력을 37%로 보고 있어 주식교환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렌지라이프 주주에게는 반대매수청구권(청구가격 2만8235원)이 주어지고 연말 배당수익률은 4.5%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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