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일본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실시한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21%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18%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15%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오른쪽)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전 간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금까지 이시바 전 간사장은 각종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2위 또는 3위에 머물렀었다.
요미우리신문의 지난 9월 13~15일 조사에서도 고이즈미 환경상이 21%로 1위, 이시바 전 간사장은 18%로 2위를 기록했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월 25~2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고이즈미 환경상이 20%로 1위, 이시바 전 간사장은 18%로 2위였다. 아베 총리는 16%로 3위를 기록했다.
현 아베 총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9월까지이다. 자민당 내 일부에서는 당칙을 개정해 아베 총리의 4연임설을 추진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일부의 주장에 불과하며, 아베 총리 자신도 지난 9일 주간지 문예춘추와의 인터뷰에서 "총재 4연임 가능성은 없다"고 부정했다.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고 있다. 자민당 총재의 임기는 당초 '3년 2연임'이었지만, 2017년 '3년 3연임'으로 수정됐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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