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경찰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차원에서 지난 6월부터 경호경비기획단을 구성해 각국 정상의 안전을 확보하고 테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
경찰은 과거 'G20 서울정상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적 행사를 치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정상회의 행사장 내·외부 위험요소를 고려한 종합적인 경호경비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조해 테러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테러 경력을 충분히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경계강화 조치를 내렸으며, 오는 23일부터는 부산청을 중심으로 갑호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또 21일부터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와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해 경찰청과 부산청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아세안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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