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라인게임즈가 콘솔 신작 게임 '배리드 스타즈'를 앞세워 처음으로 지스타 기업관(B2B)에 참가했다. 올해 PC, 모바일, 콘솔 등 신작 라인업 10여종을 들고 '차이나조이'에 참가한 데 이어 국내 시장까지 꼼꼼히 챙긴 셈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와 배영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5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9'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콘솔 게임은 독특한 시도"라며 "한국 시장만 보면 기본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한 회사들은 팬(Fan)을 가지고 있고 그런 부분이 맞닿아 있는 장르가 '콘솔'"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와 배영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진 = 라인게임즈] 2019.11.18 giveit90@newspim.com |
실제로 '팬심'이 중요하게 반영된 모바일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가 오는 21일 출격 대기 중이다. 100여명의 개발진이 약 2년간 개발한 타이틀로, 그 동안 세 차례에 걸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등을 거친 그야말로 '유저 소통형' 신작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재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0여종의 신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여름쯤 신작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비중은 PC 20~30%이며 모바일 50%, 나머지는 콘솔 등과 병행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구성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장르에 대해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완전히 캐주얼한 게임은 없다"며 "수집형 RPG, 시뮬레이션 장르 등이고,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하지 않는 이질적인 장르가 있을 것이다.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은 각각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후재팬과 라인 간의 경영 통합 등 플랫폼 확장 및 활용 가능성에 대해선 "추후 라인게임즈의 게임 중에서도 캐주얼 게임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장 라인 메신저에 탑재할 만큼 가벼운 모바일 게임에 대해선 "완전한 캐주얼 장르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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