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안재용 기자 = 홍콩 시위 현장에 16일(현지시간)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깜짝 등장했다.
중국군의 등장은 홍콩 시위가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국방색 반팔 티셔츠와 군청색 반바지를 입은 채로 홍콩 이공대학 캠퍼스 도로 인근 거리에 나와 벽돌 바리케이드 잔해를 청소했다.
대테러특공대인 인민해방군측은 자발적으로 거리 청소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이는 정부 명령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어서 사실상 홍콩 사태에 중국이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