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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클라호마 월마트 주차장서 총격…3명 사망

기사등록 : 2019-11-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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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에서 18일(현지시각)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주 덩컨에 있는 월마트 매장밖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 3명이 숨졌다.

덩컨 경찰은 한 남성과 여성이 차량 앞좌석에 타고 있다가 총에 맞아 숨졌고, 또 다른 남성은 해당 차량 운전자석 밖 바닥에 숨져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 희생자가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총기 소지자는 지나가던 행인이 총기를 들고 맞닥뜨리자 그 자리에서 스스로 총을 쏴 숨을 거뒀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일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날 총격이 가정 문제 등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총격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리타의 소거스 고등학교에 출동한 경찰. 기사 내용과 무관. 2019. 11. 14.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이보다 앞서 전날에는 캘리포니아주 중남부 도시 프레즈노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풋볼 경기를 관람하던 가족과 친구들이 몰래 침입한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당시 35~4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으며, 이들은 풋볼 경기를 시청 중이었다.

하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이 침입한 뒤 총을 난사해 4명이 사망했고,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여전히 도주 중이며 범행 동기나 용의자 수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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