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가 4.27 남북정상회담 6.30 남북미 정상회동 등이 열린 '역사적 장소' 판문점의 견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약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19일 제30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6.25전쟁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은 지난 7월 27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19.07.27 |
지원 금액은 14억5736만8000원이다. 판문점 견학을 개선하고 국민 참여 기회 확대,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통합 홈페이지 구축 약 5억4000만원 ▲견학지원센터 리모델링 약 4억9800만원, ▲견학 차량 리스 및 구입 약 4억1900만원 등이다.
아울러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경비 대출금 상환조건 변경(안)'도 심의·의결했다.
이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차주가 수익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상환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 잔액(약 114억원)에 대해 대출기간을 3년 연장한다. 또한 상환방법(기존 만기부터 3년간 원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도 변경할 예정이다.
이밖에 통일부는 '교추협 운영규정 개정(안)'도 이날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행 정부위원 참여 대상 12개 부처 중 남북교류와 관계된 부처 7개는 특정하되, 타 부처는 위원장이 5인 이내에서 지정하도록 개정했다.
통일부는 "교류협력 다변화에 따른 교추협 의결 과정에 여러 부처의 참여 요구를 수용하고, 의결 사안에 따라 정부위원을 교체·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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