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임기 절반이 지났고 정말 열심히 했다. 집권 후반기에는 성과를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100분 동안 진행된 생방송 '국민과의 대화'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과 희망을 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시청하고 있다. 2019.11.19 pangbin@newspim.com |
다음은 문 대통령의 이날 '국민과의 대화' 마무리발언 전문이다.
(질문의) 기회를 얻지 못하셔서 안타까우신 듯합니다. 참여해주신 국민 패널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질문기회를 받지 못하신 분들도 많은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면으로라도 준비하신 것들 전달해주시면 충분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질문형식 취했지만 여러분들이 저에게 많은 의견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들 충분히 경청해서 국정에 반영하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가 절반 지났습니다. 임기 절반 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평가는 전적으로 국민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잘했다', '열심히 했다' 긍정평가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경제 또는 인사문제, 국민통합분야 이런 분야에 대해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걸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목표에 대해서도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기 절반동안 우리는 올바른 방향 설정했고 기반을 닦았습니다. 지금 드디어 성과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에는 보다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하고,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같은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나간다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나라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과 희망 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임기 절반 지났을 수도 있고 남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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