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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관광의 달' 행사 통해 관광 발전가능성 확인

기사등록 : 2019-11-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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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30주년, 광양관광 도약 이정표와 관광도시 이미지 전환 평가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운영한 10월 '광양 관광의 달'이 새로운 관광 자원을 브랜딩하고, 광양관광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며 관광도시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시는 지난 10월 '광양 관광의 달, 떴다. 보러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광양관광 도약 원년 선포식에 이어 섬진강꽃길(남파랑길) 걷기, 버스킹, 관광전문가 및 인플루언서 팸투어, SNS이벤트 등 문화와 예술이 가득한 광양관광의 달을 운영했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관광의달 리플릿 [사진=광양시] 2019.11.20 wh7112@newspim.com

시가 처음 시도한 광양관광의 달은 市 승격 30주년 기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철강 및 항만 등 산업도시에서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로 이미지를 전환하는 티핑 포인트가 되었다는 평가다.

지난 8월부터 광양관광의 달 기간까지 3개월간 시를 찾은 총 관광객은 63만5450명으로 지난해 대비 14만5682명이 늘어났다.

특히 단체관광객은 4배, 햇빛광양시티투어 이용자는 5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포식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계 시민을 비롯해 전남도와 한국관광공사 및 기관단체장, 관광전문가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광양관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여줬다.

걷기여행 명품코스로 부상하고 있는 섬진강꽃길을 알리고, 윤동주 시(詩) 테마 및 수상레저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는 섬진강 일대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섬진강꽃길 걷기 행사'에도 300여 명이 참여해 건강한 사람꽃을 피웠다.

특히 팸투어에 참여한 관광전문가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자연과 역사, 산업, 음식 등 광양관광자원의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속적 홍보가 뒷받침되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이번 관광의 달 운영 경험을 거울삼아 민선 7기 핵심시책인 대규모 관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광양만의 only-one 콘텐츠 구축 등 차별화 전략으로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승격 30주년을 광양관광 도약 이정표로 삼고 앞으로는 관광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기존 관광자원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광양관광이 주목될 수 있도록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요자인 시민과 관광객 중심의 맞춤형 관광정책 발굴로 광양관광의 비전인 '시민이 먼저 만족하고, 시민의 공감 속에 시민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전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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