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한 주 전 기록한 5개월 최대치를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6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같은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1만9000건을 웃도는 것으로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직전 주 수치도 2000건 증가한 22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더 잘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500건 증가한 22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평균 16만7000건으로 지난해 평균인 22만3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일자리 증가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고용 둔화의 원인을 근로자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봤으며 이는 최근 일자리 감소와 함께 노동 수요가 일부 냉각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차트=미 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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