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세계적인 전기차 테슬라(特斯拉)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업그레이드판 '테슬라 모델(Model) 3'을 22일 베이징 侨福芳草(챠오푸팡차오) 지점을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선보였다. 이날 테슬라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모터쇼에서 모델 3을 소개한데 이어 곧바로 베이징 쇼룸 등 전국 판매장에서 일제히 신차 공개식을 가졌다.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 3 업그레이드판은 판매가가 위안화로 35만 5800위안(약 6000만원)으로 이전 수입 판매가 32만 8000 위안에 비해 2만7800 위안 비싸게 책정됐다.
다만 새 모델은 진전된 자율 보조 운전기능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운행 도중 자동 좌우 회전이 가능하며 가속과 제동 등의 초보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 중국에서 공개한 중국산 테슬라 '모델 3'. [사진=바이두]. 2019.11.22 chk@newspim.com |
베이징 현지 신징바오(新京報)는 22일 테슬라 측이 예약 판매에 들어간 뒤 2020년 구정 때 부터 차량 인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징바오는 '중국 제조' 테슬라 모델 3의 외관 설계는 수입 테슬라와 기본적으로 똑같고 핸들도 독특한 설계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테슬라 모델 3는 무선 연결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연속 운항 거리가 460km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5km이다.
테슬라측은 이번에 공개한 테슬라 중국산 모델 3가 수입 테슬라 자동차와 다른 것은 차량 후면에 영문 테슬라 대신 브랜드 중문 명칭으로 '特斯拉'라고 표시한 점이라고 소개했다. 후면 오른쪽에는 Model 3라고 표시했다.
테슬라의 발표에 의하면 상하이에 1기 공장이 완비되면 연간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전체 라인이 완전히 구축되면 50만대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글로벌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첫 생산한 '모델 3'를 22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테슬라가 베이징 주택가에 설치한 충전소. 2019.11.22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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