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4일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12월 8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당기획단은 신당의 이념·정책·방향 등을 제시하고 관련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기 위한 '실무지원본부'도 발족하기로 했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신당추진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26일로 예정된 변혁 의원 회의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 안건을 추인받을 예정"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7 leehs@newspim.com |
권 의원은 "중앙당 발기인 대회는 창당을 위한 법적 조직인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절차"라며 "중앙당 발기인 대회가 확정되면 신당추진기획단은 창당준비위원회로 확대 개편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연내를 목표로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달 말까지 수도권 등에 창당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신당추진기획단은 변혁 신당에 바라는 7가지 사항도 발표했다.
신당선언문에는 ▲ 상식에 기반한 정당 ▲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정당 ▲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정당 ▲ 할 말은 하고 한 말은 지키는 책임 정당 ▲ 안보 위협·재해 재난·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 ▲ 노동과 일자리를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로 풀어내는 정당 ▲ 시민과 교류하는 생활 현장 정당이 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의동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은 "창당을 방해하는 외풍도 만만치 않다"며 "하지만 신당추진기획단은 국민만 생각하는 정당을 위해 나아가겠다. 오늘 발표한 7가지 선언에 대한 고민은 변혁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토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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