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경기도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추진한 지 2개월여 만에 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도쿄에서 88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모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5년 4160건에서 2018년 5730건으로 3년 사이에 1570건(약38%)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는 도의회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노인회 등 9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월부터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권유하고 있다.
도는 추경예산에 10억 원을 편성해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2만 명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율을 분석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 발굴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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