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212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바이오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2%대 상승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4(1.02%)포인트 오른 2123.50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589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2595억원 팔아치우며 지난 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 역시 1408억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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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120선까지 반등했다"며 "미·중 무역협상, 미국 홍콩인권법안 승인 등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최근 하락세가 지속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의약품(2.27%), 철강금속(2.67%), 운수장비(1.29%), 건설업(1.44%), 의료정밀(1.60%), 유통업(1.36%), 기계(1.50%) 등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0.40%)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올해 부진한 주가 흐름 보여온 철강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차별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포스코(POSCO)가 3% 넘게 상승하며 업종 강세를 주도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기대감에 항공과 화장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반면, 11월 한 달간 실적 개선 기대에 큰 폭 반등한 한국전력은 상승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네이버(3.88%)와 포스코(3.64%), LG화학(2.49%), 삼성물산(2.46%), 셀트리온(3.43%), 삼성바이오로직스(1.56%) 그리고 현대차(1.21%) 등이 올랐다. KB금융(-0.32%)과 한국전력(-0.5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48(2.13%)포인트 오른 647.4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원, 252억원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끈 반면 개인은 661억원 순매도했다.
녹십자랩셀의 미국 연구법인과의 기술 이전 계약 소식, SK바이오팜의 신약 미국 시판 허가 등 호재에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56% 오른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4.32%), 헬릭스미스(7.16%), 메디톡스(2.59%), 메지온(8.27%), 에이치엘비생명과학(3.93%), 제넥신(3.50%), 신라젠(2.05%), 코미팜(5.43%) 에이비엘바이오(4.75%) 등이 강세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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