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세션에서 한·아세안의 미래에 대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세션1 발언에 나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자연, 사람, 국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은 아시아가 전 세계에 제시하는 지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 1에서 발언했다. [사진=청와대] 2019.11.26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은 당시 지도자들의 혜안으로 이뤄졌다"며 "아세안과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며 상생번영의 관계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이어 "아세안은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아세안 특사를 파견한 데 이어 아세안과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함께 이루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 있다.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인류 모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오늘 한·아세안 관계의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다. 협력과 연대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